한자검정시험 개요 및 준비 방법 본문
1992년 한국어문회를 시작으로, 2016년 현재는 9개의 기관에서 시행 중인 자격증 시험이다. 단,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시험 중에 여기에 없는 경우도 있으니 실제로는 더 많은 종류가 시행 중이다. 하지만, 그런 시험들은 국가 공인으로 인정받지 못한 시험이다. 단, 사람들이 많이 응시하는 시험은 대표적으로 한국어문회, 한자교육진흥회, 대한검정회의 3개 기관에서 시행하는 시험이다. 이 중에서도 한국어문회의 시험이 가장 유명하다. 또한 사회에서도 많이 알아주고, 시험 관련 정보와 교재도 이 세 곳을 필두로 나와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이걸 준비하는 사람의 유형은 크게 4가지다. 한자 공부를 하는 초등학생, 특기자 전형을 노리는 고등학생, 취업준비생, 교양 목적으로 취득하는 사람 정도다. 시행 초창기에는 본래 4급부터 국가공인 자격증이었으나, 응시연령이 낮아지고 4급의 난이도가 많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2000년대 초반부터 국가공인 기준이 4급에서 3급으로 상향조정되었다. 단, 그 이전에 취득한 4급 자격증은 계속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인정된다. 그리고, 모든 기관의 급수를 공인으로 인정하는 것도 아니므로 기관별로 잘 따져볼 것. 2급 이상의 경우 독학사 학점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으나, 최대 5점이니 다른 것을 따는 게 낫다. 그런데, 정작 국가공인급수는 대개 1~3급이나, 응시자 수가 가장 많은 급수는 초등학생들이 많이보는 5~8급 정도라고 한다. 최근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자교육 열풍이 불면서, 너도나도 시험을 많이 보는 것. 심지어 한국외국어평가원은 그 때문인지 2015년부터 공인급수를 폐지하고 교육급수만 시행하는 중이다. 아래에서도 볼 수 있지만, 한국어문회에서 낮은 급수층을 더 세분화한 이유도 이러한 열풍 속의 장삿속이라는 비판이 있다. 시험 대비하면서 유의할 점이 하나 있다. 시행기관마다 문제 유형이 차이가 큰데다가, 급수별 배정한자 가이드라인이 있는데, 전부 다 다르다. 그러므로, 반드시(!!!) 응시하고자 하는 시험의 시행기관의 그에 맞는 교재로 대비해야 한다. 시행기관별로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라서 다른 시험으로 바꿔서 준비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러다간 진짜 피 본다. 왜냐하면, 배정한자가 보통 다른 게 아니라 어떤 기관에서는 8급인데 다른 기관에서는 5급한자인 경우도 있고, 1급 정도만 가도 아예 특정 기관에서만 취급하는 한자도 나온다. 즉, 아예 다른 시험에서는 다루지 않는 한자도 있다는 것이다. 군대에서 자격증 관련 얘기 나오면 필수요소로 나오는 자격증 중 하나. 다른 자격증은 대표적으로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컴퓨터활용능력 등등이 있다. 그 때문에 부대 내에서도 자체적으로 임시 시험장을 개설하여 보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1급 ~ 8급까지 분류되어 있으며 한국어문회 등의 경우 특급까지 배정되어 있고 대한검정회, 한자교육진흥회의 경우 사범까지 배정되어 있다. 특급(사범) 및 1급 ~ 3급부터는 국가공인 자격에 속해 있기 때문에 한자검정기관과 함께 교육부의 공인시험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나머지 4급 ~ 8급은 일반 민간교육 자격으로 한자검정기관 단독 주관시험으로 분류한다. 특급(사범) 및 1급 ~ 3급 취득자의 경우 국가공인 급수에 속하기 때문에 국가공인 한자자격증을 취득받게 되며 국가공인 자격취득자의 우대사항에 권고하여 기업 및 학교 등에 따라 우대를 받게 된다. 사실, 원래 특급/사범은 국가공인 급수가 아니었다. 그래서 1급보다 더 어려운 특급(사범) 자격을 취득해도 국가로부터 공인받지 못했다. 최근에 들어서야 인정받게 된 것. 한국어문회의 특급은 2011년부터 국가공인으로 인정받았다. 일부 기관에 따라 국가공인 인정 급수가 다를 수 있다. 당장 대한검정회의 시험만 보아도 3급은 국가공인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한자/급수별에 어문회 기준 한자검정시험 급수별 한자가 정리되어있다. 여담으로 한자 어문회의 특급 시험은 정말 비추. 1급까지의 한자인 3500자도 불필요할 정도로 많은데 이에 2500자 더 알아도 쓸데가없고 특급 시험이 여타 기관의 사범급 시험과 달리 1급 형태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스펙으로써의 효용은 HSK나 JLPT 같은 외국어검정시험에 비해서는 낮은 편. 대입 수시전형에 일부대학에 한문특기자 전형이 있으나, 입시전형이 바뀌면서 폐지된 대학도 많으니 잘 따져 봐야 한다. 또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한문이나 중국어 관련 수업을 들으면 한자자격증을 따올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취업 스펙을 위해 자격증을 따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중 대다수가 삼성그룹입사를 노리는 사람들이다. 그 이유는, SSAT전형에서 한자자격 가산점이 있기 때문. 이외에도 각 군 간부 인사고과에도 반영된다고 한다. 부사관은 5급 이상, 위관급 장교는 4급 이상, 영관급 장교는 3급 이상이다. 그 이유 때문인지 간부들중에 한자에 관심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며, 특히 영관급 장교 이상은 2급 이상의 실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꽤 있다. 제2외국어로 많이 채택되고 있는 중국어와 일본어를 공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둘 중에서는 일본어가 한자 공부의 덕을 더 많이 본다. 중국이 일본보다 간략화된 한자가 많기 때문. 일본어의 경우 한자를 많이 알면서 읽는 법을 깨치면 가타카나만 알아도 논문&책을 읽는 게 가능하다. 한의학이나 국어국문학, 역사학, 지리학[4] 관련 전공에 입학하고 해당 전공을 공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한자에 관심이 많거나 한자덕후인 사람들도 재밌고 뿌듯해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실제로 중국어와 일본어를 거의 포기하는 원인이 한자임을 감안하면 한자 공부 자체만으로도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국가끼리의 접점이 생기긴 한다. 국한문 혼용을 비판하더라도 한자문화권에서 한자가 갖는 위치를 생각했을 때, 이웃국가(중국/일본/대만) 등과의 접점이라는 점에서도 한자의 공부 가치 자체는 인정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한자를 혐오하는 사람들의 주장과는 달리 공부하기 힘들다곤 하지만 공부해서 나쁠 것도 전혀 없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많은 자격시험 중 가장 오래된 시험이다. 1992년부터 시행되었으니 20년도 넘은 셈. 이 기관의 급수체계가 모든 한자검정시험의 급수체계에 영향을 끼쳤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부분의 문제 유형은, 독음, 한자쓰기, 훈음, 성어 완성시키기, 반의어, 뜻풀이, 동음이의어, 부수쓰기 등등 다양하게 있다. 여기까지는 여느 시험과 비슷하다.8급~5급에 한해 획순도 본다.다른 기관의 시험에 비해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다. 왜냐하면 주관식이 다른 기관의 시험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 약 80~90%가 주관식이다. 그나마 객관식도 어렵다. 게다가 약자와 장단음까지 외워야 하는데, 이게 다른 기관의 시험보다 만만치 않은 큰 이유다. 굳이 합격 자체가 목적이라면 버리는 셈 치고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아래의 난정장학금을 노리고 있다면 커버해야 할 것이다. 시행횟수는 초창기에는 연 3회였으나, 언젠가[6]부터 연 4회로 바뀌어 2016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응시자가 적은 편이라 고사장 선택폭이 생각보다 좁은 편이다. 1급~특급만해도 각 시도별로 고사장이 1곳 뿐이다. 이 시험도 아래 항목의 일본한자능력검정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한국어문회 관계자가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을 실시하기 전에 몇 번 일본에 다녀오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기관의 한자시험보다 일본한자능력검정과 문제 유형이 비슷한 편이다. 일부 다른 기관의 시험에서 보는 약자는 간체자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중국어 공부와 같이 할 수 있는 반면, 이 시험에서 출제되는 약자는 한국식 약자다. 오히려 어문회 이외에도 간체자가 아닌 약자를 보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약자 전용 가이드라인도 있다. 이 약자들을 보면, 과반수 이상이 일본에서 쓰는 신자체이며, 그다음으로 많은게 간화자[7], 어떤것은 대만에서만 쓰는 정체자도 있다. 이 기관의 시험을 보는 사람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장애물이 바로 4급 이상의 장단음(長短音). 이 기관이 당최 한자, 한문학보단 국어에 초점을 두고 있는 기관이라 장단음을 보는것. 당연하게도 이 문제는 객관식이다. 그렇다고 흔히 생각하는 4지선다나 5지선다는 아니고, 대량의 한자어(주로 쓰기문제에서 나온 것)를 주고 이 중에 장음 N개를 찍으라는 식으로 나온다. 답지를 들춰보면 정답은 항상 N개보다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N개만 맞게 고르면 N점으로 인정하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아예 장단음을 포기하고 보는 경우도 많다.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장단음 구분이 뚜렷했기 때문에 지금도 연세 지긋하신 분들은 구분한다. 하지만 지금은 장단음이 굉장히 생소한 것이다. 중/고등학교 한문 시간에도 한자 외울 때 장단음을 잘 따지지 않는다. 중국어를 공부해서 성조에 대해 알고 있다면 2/3 정도는 규칙적으로 알 수 있다. 중국어 성조와 한국 한자 장단음이 상당히 규칙적으로 맞물려있기 때문. 대체로 중국 한자에서 3성과 4성으로 읽히는 것들이 장음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예외가 나머지 1/3이니만큼 지나친 신뢰는 금물. 중국어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장단음을 모두 외워야 하는데 매우 곤란하다. 대표적인 한자가 바를 정(正). 설날, 정월과 관련된 말이면 단음이고 바르다는 말이면 장음이다. 한국어문회 측에서는 현재 일본과 대만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強자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이나 중국에서는 대부분 전자를 쓴다. 하지만, 한국어문회 측은 아예 두자를 다른 한자로 취급할 정도로 이 글자 사용을 강제하고 있는 상황. 強자는 6급 한자로 놓은 반면 强자는 특급2에다 끼워 놓았다. 아마도 오답시비를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인듯. 다른 기관에서 强으로 쓰면 맞지만 한국어문회는 무조건 오답처리한다. 그리고 최고 등급인 특급의 쓰기영역 출제한자가 1급의 3,500자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특급에서 强을 써도 틀린다. 저러한 풍조 때문인지, 쓰기문제에서 글자 모양에 매우 엄격한 편. 다음한자사전및 네이버한자사전 등 사전을 찾아보면 強이 본자로 되어있긴 하다. 아무래도 기관 특성상, 한자나 한문학보단 국문학에 치중하고 있는 고로 다른 기관에 비해 어휘나 어법 장단음 등을 위주로 본다는 특징이 있다. 이 기관에 대해 잘 들여다 보면 알 수 있듯이 주요 목적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국한문 혼용 확대와 다소 고어가 섞여서 나오는 근대 국한문 혼용 서적을 해독할 수 있는 자들을 양성(주로 1급 이상의 고급 급수)하는 것이라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은근히 다른 시험에 비해 급수가 많이 쪼개진 것을 볼 수 있다. 원래는 특급 없이 1급~8급(단, 3/4/6급은 3급II, 4급II, 6급II가 있었다.)밖에 없었으나, 2006년 경에 특급과 특급II가 신설되고, 2010년에 5급II와 7급II가 쪼개져서 신설되었다. 급수 가짓수가 무려 15가지다. 아주 오래 전엔 일부 급수에 응시 제한이 있었다. 1급을 보려면 무조건 2급을 합격한 다음에야 응시할 수 있었다. 물론 2005년 이후 제한 폐지. 나중에 생긴 특급, 특급II도 처음에는 1급 합격자만 응시할 수 있었으나 이쪽도 2007년에 폐지되었다. 여담으로, 우수상과 난정장학금이란 것이 있다. 우수상은 초, 중, 고등학생이 특정 급수에서 고득점을 받았을때 주는 상으로, 각 급에서 일정점수 이상 받으면 주는 상이다. 물론, 이도 학력에 따라 해당 급수, 점수가 달라진다. 난정장학금은 초, 중, 고, 대학생을[10] 대상으로 지급되는 장학금인데 각 급별 최고득점자에게, 학교, 응시급수에 따라 다르게 지급된다고 한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장학금 수혜자를 묶어서 뽑는게 아니라 초, 중, 고, 대 각각 뽑는다는 얘기다. 금액 차이는 학력과 급수 난이도에 따라 다른데, 보통 대학생이 가장 많이 받고 아래 학교일수록 적게 주는 편이며, 당연히 높은 급수에서 장학생이 되어야 더 많이 받는다. 인터넷에 떠도는 말에 의하면, 수십~백여만원은 된다는 듯. 초등학생은 5급, 중학생은 4급, 고등학생은 3급부터 난정장학금을 준다. 단, 예전에는 6급부터 있었지만 상향되었다. 비록 어문회의 시험 자체가 까다롭고 난이도도 어려운 편이지만, 그만큼 사회에서는 어문회 자격증을 높게 쳐준다. 한자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끼리도 어문회를 땄다고 하면 대단하다는 눈길을 주는 편이다. 특히 예전에 한문 특기자 전형이 활발히 실시 중일 때에는 어문회 자격증 위주로 인정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이 두 기관은 약간 다른 기관이긴 한데 한자시험을 보는 입장이라면 거의 같은 곳이라 보면 된다. 한 곳은 시험을 주최 한 곳은 주관하는 곳인데 시험보는 입장에선 거기서 거기다. 뭐 굳이 그 차이를 말하자면 한자교육연구회의 산하기관이 대한검정회인 것이다. 이쪽은 다른 기관과는 달리 한문학과 한국학에 초점을 둔 곳이다. 그래서 실제로 한자보다는 한문이나 한국 전통문화와 관련된 사업을 많이 추진한다. 한자교육진흥회의 시험과 출제 경향은 비슷하나 딱 한가지 다른게 있다. 바로 레알 한문, 즉 고대 문어체 중국어와 연관된 문제가 나온다는 것. 사범뿐만 아니라 1급~준2급 정도에서도 나온다. 어문회는 특급, 특급II에서. 진흥회는 사범에서만 한문이 출제된다. 이 기관의 시험은 3급이 아니라 준2급부터 국가공인으로 인정되므로 주의할 것. 준2급부터 인정되는 이유는, 국가공인 인정 기준이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정한 급수가 아니라 배정한자수(보통은 1500자 이상을 공인으로 인정해준다.)이기 때문이다. 타 기관의 급수과 비교해 보아도 동급에서 대한검정회의 개수가 밀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단 1급부터는 주요3사의 배정한자수가 같아진다. 어문회와 마찬가지로 연 4회(2월, 5월, 8월, 11월) 시험을 시행한다. 예전에는 같은 고사장에 교육급수(8급~3급)와 공인급수(준2급~1급. 사범제외)를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시험을 실시하였지만 지금은 모두 같은 시간에 시험을 친다. 다만 사범은 별도의 고사장에서 별도의 시간을 두고 시행을 하며 응시자가 많지 않아 고사장 수도 적다. 또한 2월달과 8월달에 있는 시험에서는 각각 상,하반기 기업 공채를 대비하여 성적증명서 형태로 약간의 돈만 지불하면 예정된 합격자 발표일 보다 일찍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채점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 어문회와 마찬가지로 장단음과 약자 문제가 출제되지만 어문회에 비해 많이 출제 되지는 않는다. 한 1~2문제 정도.. 부수 문제도 출제가 되는데 많이 출제되지는 않고 2~3문제 선에서 그친다. 위에서도 언급이 되었겠지만 어문회가 장단음이나 약자 문제를 많이 내는 이유는 한문학보단 국문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단체와는 달리 한국의 전통문화나 세시풍속 등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는데 이는 검정회가 한자보다는 한문학과 한국학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부분들 중 하나다. 8급부터 준5급까지는 모두 객관식 문제이고 그 이후의 급수들은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가 모두 있다.
사범(특급) 급수만 비교해 보았을 때 주요 3사(어문회/진흥회/검정회)를 통틀어서 가장 난이도가 높다. 그 이유는 어문회나 진흥회는 1교시만으로 모든 시험이 끝나지만 검정회는 무려 2교시로 나누어서 시험을 진행하는데 1교시는 3사가 난이도가 비슷하지만 2교시 과목이 아주 긴 한문문장이나 까다로운 한시를 읽고 국역을 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는 형태의 시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합격자도 매우 적은 편이며 합격을 하면 지역신문에 실리는 경우도 가끔 있을 정도다. 공인급수 기준 준2급~2급은 전체 100문제에 70개 이상 맞추면 합격이고 준1급~준사범은 전체 150 문제에 105개 이상 맞추어야 합격이며 사범은 200문항 중 160문항(40%) 이상을 맞추어야 합격이다. 유효기간이 평생이다 보니 자기가 외웠던 대부분의 한자를(특히 속성으로 공부했다면)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을 위해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자신의 신상정보를 입력해서 보수교육 대상자인지 확인한 후 진단평가를 응시하고 교육을 받은 후 자격증을 갱신받는 형태다. 자신이 취업을 위한 스펙(한자교육 진흥회 시험 추천)이나 국한문 혼용으로 된 근대시대 책을 해독하는 국문학적 연구(한국어문회 시험 추천)를 위해서가 아닌 순수 한문학을 위해 한자와 한문공부를 하는 것이라면 대한검정회에서 주관하는 시험이나 행사에 관심을 갖고 임하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로 이것 말고도 한자, 한문 지도사 검정시험과 전국 한문실력 경시대회를 시행하며 서예대전 등을 준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국에 수백 곳의 서당을 세우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된 전국 한문실력 경시대회는 성균관대학교 수선관에서 연 1회 시행하며 유치부, 초등부(저학년, 중학년, 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국에서는 거의 유일무이한 한문경시대회로 과거 특기자 전형 때는 상당한 메리트가 되기도 하였고 현재까지도 남아있는 입학사정관전형에서도 나름 사정관들의 큰 인상으로 남길 수도 있다. 참가비는 모든 등급이 무료이며 성적 우수자에게는 최고 50만원 정도의 상금을 주기도 한다. 다만 대학,일반부는 아무런 조건 없이 응시할 수 있으나 초,중,고등부는 일정한 조건을 갖추고 그를 증빙할 서류를 제출하여야 한다. 한자, 한문 뿐 아니라 서예, 경필에 관한 연수과정이 있고 행사또한 계획하고 있으니 자신이 서예, 경필에 관심이 있다면 홈페이지를 참조해보길 바란다. 재밌는 사실은 이 시험을 시행하는 사단법인 대한민국한자교육연구회(대한검정회랑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의 이사장이 다름아닌 현재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인 한양원이다. 각종 국경일 기념 행사방송 때 어김없이 등장하시는 한복에 갓쓰고 동그란 안경을 쓰신 마치 조선시대의 선비를 연상시키는 할아버지를 본 적이 있다면 그 분이 맞다. 사범 위의 대사범이 있는데 이 대사범은 선정한자가 지정되어 있지 않고, 총 10~20 문제다. 그저, 대학, 논어, 맹자, 중용, 사략, 고문진보, 한문을 포함한 총 17종의 교재를 이해하고 독해, 국역할 수 있으며, 고사의 일화에 대해 논술할 수 있으면 된다. 한자검정시험의 후발주자로 2000년대 초반부터 시행중인 시험이다. 그런데, 응시자는 이쪽이 가장 많다.가장 큰 이유는, 이 기관의 시험 난이도가 다른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 이 기관의 한자검정시험은 운전면허 수준이다. 초등학생도 1급을 딸 수 있는 수준. 지역신문 등지에서 초등학생이 1급 땄다고 기사가 나오면 십중팔구 이 기관의 시험이라는 설도 있다. 어문회, 검정회 시험과는 달리 장단음, 약자는 없다. 여기는 독음, 한자쓰기, 훈음, 성어 완성시키기, 단어 등등 간단한것만 본다. 어문회 시험지와 비교해보면 여긴 그야말로 누워서 떡먹기. 게다가 문항수도 어문회에 비해 적으면 적었지 많지는 않다. 안그래도 문제도 적고 난이도 자체도 쉬운데 시간까지 어문회와 거의 비슷하게 준다. 이쪽은 한국어문회와는 달리 연 6회 실시중이다. 단, 일부 회차에서는 사범급수 시험을 열지 않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고사장도 폭넓게 개설하는 편. 한국어문회의 시험에 비해 난이도가 쉬운 덕택에 높은 급수도 응시자가 많다보니 자주, 많은 곳에서 시행하는 듯하다. 단, 위와 같이 난이도가 쉽기에 많은 어문회자격증보다는 신뢰를 못얻는 편. 하지만 취업에선 그닥 많이 가리는 편은 아니니 걱정말자. 국가공인이라는 이름 하에서는 어문회든 진흥회든 급수가 같으면 동등한 대우를 받고, 동등한 대우를 해야만 한다. 삼성그룹도 채용시 국가공인이기만 하면 어떤 기관에서 시험을 봤든 급수 숫자만 해당되면 가산점을 똑같이 준다. 게다가 군대 영내에서 시험을 여는 몇 안되는 국가공인 시험인데, 이게 되려 이 시험의 신뢰도를 깎아먹고 있다. 어문회에서 8급에 넣는 國(나라 국)을 진흥회에서는 준5급에 넣을 정도로 행보를 보여주는데, 그와 동시에 어떻게든 낮은 난이도를 만회해 보려는 듯 하위 급수 시험에서 상위 급수 한자가 등장한다. 여담으로 중앙대학교에서 한자자격 졸업인정제를 도입하면서 이 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듯 하다. 중대생 전용 원서접수 홈페이지가 마련되었으며, 전용시험도 매월 1회 실시중이다. 하지만, 오로지 3급(인문,사회,자연계열 졸업기준)과 4급(예체능계열 졸업기준)만 시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급수는 신청할 수 없다.[14] 참고로 진흥회 이외의 국가공인 인증기관에서 봐도 해당급수 이상만 따도 인정되기때문에 꼭 이 전용시험을 볼 필요는 없다.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에서 실시하는 한문시험으로, 2004년 여름에 1회가 실시된 후 매년 4회씩 전국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실시되었으나 2015년 이후로는 매년 2회씩 실시되고 있다. 다른 시험과는 다르게 고급(1,2급), 중급(3,4,5급), 초급(6,7,8급) 3개의 시험이 있으며 각 급수마다 취득한 점수에 따라서 급수가 정해졌었으나, 2013년부터 다른 기관의 시험처럼 개별적으로 보는 것으로 바뀌었다. 다른 시험들과 마찬가지로 3급부터 국가 공인 자격으로 인정된다. 우리나라 한문 시험중에서 가장 쉬운 시험으로 알려져있는데, 비범한 마인드로 시험 전체가 5지선다 객관식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2012년까지는 이보다 더 적은 4지선다형이었다. 이런 이유로 이 시험이 난이도가 낮기로는 한자교육진흥회 시험과 순위를 다투고 있다. 물론 1급은 90%, 2급과 3급은 80%, 4급 이하는 70% 이상 점수를 취득해야 합격한다고 하지만 여타 단답형으로 구성된 시험에 비해서는 쉬울 수 밖에 없다. 그런 시험들은 상공회의소 한자처럼 찍을 수 없기 때문에 중급(3급) 같은 경우는 시중에 나와있는 책 한 권 줄줄 외우면 한 달이면 딸 수 있다. 당연하지만 여타 공인도가 높은 시험에 비해서 그 범용성은 떨어지는 편. (특히 입시에서.) 민족사관고등학교 1학년 한문 수행평가가 3급 이상 급수 따오기인데 대다수의 학생들이 다 상공회의소꺼로 따온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3급부터는 공인자격이고 취득이 매우 간편하기 때문에 대학 졸업 사정이나 승진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목표로 한다. 여담으로 홈페이지에 있는 배정한자표를 보면, 대부분의 컴퓨터에선 1급한자 중 몇개가 깨진채로 보일텐데, 이들은 확장한자 입력기로도 입력이 되지 않는 특수한 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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